하루가 지날 때마다
우리는 재고
맞추고 또드락거린다.
쉴 새 없이
만들고
또 만든다.
어느 날 우리는
우리가 만들었던 것들에 짓눌려
숨이 막혀 헐떨거린다.
우리가
그렇게 공들여 만들어내지만 않았더라면
힘들지 않았을 것을.
우리가
그렇게 서둘러대지만 않았더라면
훨씬 넉넉했을 것을.
스스로 만든
제도의 쓰레기더미
이제는 갖다 버릴 곳도 없다.
우리는 재고
맞추고 또드락거린다.
쉴 새 없이
만들고
또 만든다.
어느 날 우리는
우리가 만들었던 것들에 짓눌려
숨이 막혀 헐떨거린다.
우리가
그렇게 공들여 만들어내지만 않았더라면
힘들지 않았을 것을.
우리가
그렇게 서둘러대지만 않았더라면
훨씬 넉넉했을 것을.
스스로 만든
제도의 쓰레기더미
이제는 갖다 버릴 곳도 없다.
우리가 애써 하는 일들
정말 필요한 일들일까.
날이 날마다 쌓여가는
제도의 누각
그 누각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자손 대대로 허물어도
다 허물어내지 못할 것을
우린 경주하듯 누각을 쌓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