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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날, 모두 평안하셨는지요? ^^
저는 동인천에 위치한 작은교회에 모입니다.
없는 것도 많지만 있는 것도 많습니다. ㅎㅎ

담임목회자로 섬기는 분이 제게 아나뱁티스트를
소개시켜 주셨구요, 지난 주 이상규 교수님의 강의까지
유익하게 들었는데 시간이 짧은게 아쉬웠습니다.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기 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기대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교회사에 대한 놓치고 있었던 다른 관점을 발견하여서 좋았습니다.
극심한 박해 속에서 아나뱁티스트에 대한 역사 기록들이 어떻게 남겨질 수 있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라디오를 들으며 집에 오는데
스위스 종교개혁에 대한 짤막한 교회사 이야기가 나오길래
좋은 기회다 싶어 아내와 함께 청취했습니다.
강사로 나오신 목사님이 '재세례파'라고 설명을 하시면서
위험한..경계해야 할 분파로 설명을 하시더군요.
어거스틴과 논쟁을 했던 펠라기우스부터 15세기까지..

저런..! 곧 날씨가 좋아지면 아내에게 KAC에 한번 방문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저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ㅎㅎㅎ;;
아카데미에서 이상한거 배우는거 아니냐고;;
암튼 이번 아카데미에서 구입한 몇 권의 책을 모두 정독한 후
다시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들은바 배운바대로 설명을 하기엔
한계가 있더군요.

더 열심히 듣고 공부해야 겠습니다. 아내를 설득하려는 목적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공동체에 대한 마음,
비록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분쟁지역에서 일어날 화해에 대한 마음,
오래 전부터 아나뱁티스트들을 통해 시작된 것들이 놀랍기만 합니다.

내일은 퇴근이 매우 늦어져서.. 참석은 장담 못하지만
여전히 기대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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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2011.04.06 10:53
    현승민 형제님~ 주일은 평안히 안식하셨지요?

    여전히 한국교회 안에는 아나뱁티스트에 대한 오해 혹은 몰이해가 많지요. 역사적 측면만 아니라 신학적 측면에서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직 아나뱁티스트에 대한 이해가 없으신 사모님께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었겠네요.

    하지만 열매를 통해 나무를 알듯이, 말과 이론으로 이해시키기 보다 사람과 사역을 통해 만나고 사귀고 대화하면서 천천히 알아가면 언젠가 오해가 걷히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강좌에서도 뵐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무튼 환절기인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조만간 사모님과 함께 저희 사무실에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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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은 2011.04.06 10:53
    저런 저런...
    졸지에 이상한 거 배우러 다니시는 분이 되셨군요
    아직도 그런 오해가 참 많은 것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핍박(?)이 우리에게 신앙의 결단을 하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은총이 현승민님과 사모님, 가정과 교회에 함께 하시기를...
  • ?
    배용하 2011.04.06 10:53
    그런 오해가 불식되고 잘못 배운 사람들이 진실을 직면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먼저 배운 자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으름은 해야 할일을 유기하는 것이며, 부지런함은 칭찬받을 덕목이지요.
    그런 면에서 한국은 칭찬받을 덕목이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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