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정용진2011.03.26 20:37
그러게요. 저도 강의 들으면서 수강하시는 분들이 잘 따라가시는지 조마조마 했습니다.
이상규 교수님이 늦게 오셔서 사전에 필요한 부분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사적인 사실이 나열되고 구체적 날짜가 명시되는 부분도 재미있었지만, 아나뱁티스트가 왜 평화주의를 신앙의 핵심으로 붙잡게 되었는지, 유아세례와 국가와의 관계가 신앙적 측면 이외에 정치적 영역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었는지 하는 부분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상규 교수께 감사드릴 부분은 현재 교단 신학교에 적을 두고 계신 분께서, 그것도 상당히 보수적인(신학적, 정치적, 정서적, 지역적 의미에서..^^) 곳에 계심에도, 서슴없이 강의를 맡아주신 점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아나뱁티스트 역사를 조명해 주신 점입니다. 아마 국내 역사 신학자의 강의중 아나뱁티스트 관점에서 교회사를 강의한 내용은 이번이 거의 처음과 다름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시간이 더 허락되었다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 같아요. 삼위일체론, 평화주의, 비폭력, 유아세례, 교회, 국가 등 역사와 함께 확립된 교리 개념들이 잠깐 언급되긴 했지만, 더 심층적으로 주류 종교개혁 세력들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도 나누었다면 더 좋았겠습니다. 이후 아카데미가 진행된다면 다뤄지기를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아무튼 feedback 감사드립니다. 빠른 반응과 빈도만큼 열정과 관심이 비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 자주 올리는 것 부담스러워 마세요. 이 공간에서 더 많이 묻고 답하고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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